곧 '강남역 살인 사건' 2주년…여전히 절반은 '남녀공용'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역 유흥가’의 한 술집. 1층 가게 옆 계단을 반층 올라가니 ‘남녀공용’ 표지판이 붙은 화장실이 눈에 띄었다. 철문은 열려 있었다. 안에 들어서니 ‘숙녀용’이라고 적힌 좌변기 칸이 있었다. 왼편에는 남성용 소변기와 좌변기 칸도 보였다. 남녀 공간은 커튼으로만 구분돼 있었다. 설사 남성용 칸에 누가 있더라도 후에 들어온 이용자는 알기 힘든 구조였다. 2층의 또 다른 술집 옆 화장실도 똑같은 구조였다. ‘강남역 살인 사건’ 2주년(이달 17일)을 앞두고 있지만 유흥가 일대 화장실들은 여전히 남녀공용이 많았다. 이날 신분당·2호선 강남역~9호선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역삼동·서초동의 소규모 건물(3~5층 규모) 30곳을 무작위로 둘러봤더니 15곳의 화장실이 남녀공용이었다. 둘러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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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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