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신간 '해리' 발간… "싸워야 할 악, 진보의 탈 쓴 무리"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인 '해리(전2권·해냄)'를 5년 만에 발간해 대중으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공지영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진보의 탈, 민주의 탈을 쓰는 것이 예전과는 달리 돈이 된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체득한 사기꾼들이 대거 몰려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며 "향후 몇십 년 동안 우리가 싸워야 할 악은 진보의 탈, 민주의 탈을 쓰고 엄청난 위선을 행하는 그런 무리가 될 것이라는 작가로서의 감지를 이 소설로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공지영의 신작 '해리'는 9년 간 312명이 사망한 대구 희망원 사건을 주요소재로 해 5년 간 수집한 실화들을 하나의 이야기로 전달한다. 공지영은 게오르크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의 한 구절인 "밤하늘에 별을 보고 갈 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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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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