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여가수 금사향(본명 최영필) 10일 노환으로 별세
원로 여가수 금사향(본명 최영필)이 1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금사향은 10일 오전 4시 15분께 별세했다. 원로가수들의 모임인 거목회 이갑돈 명예회장은 연합뉴스에 "고인이 오늘 새벽 일산 요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알리며 "말씀은 잘하셨는데, 노령이어서 최근 식사를 못 하시고 링거에 의지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금사향은 1929년 평양 출생으로 1946년 전국 가수 선발 경연대회에서 우승, '첫사랑'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대표곡으로 '님 계신 전선'과 '홍콩 아가씨', '소녀의 꿈' 등이 있다. 금사향은 '거문고를 울려서 나는 교향악'이란 뜻으로 작사가 고려성 선생이 지어준 예명이다. 고(故) 금사향은 한국전쟁 당시 위문 공연을 하러 다닌 공훈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로 선정,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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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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