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관파천’ 구 러시아공사관 내부 언론에 공개
서울 중구가 구한말 고종이 ‘아관파천’을 했던 구 러시아공사관 내부를 언론에 공개했다. 중구는 이날 역사·문화축제 ‘정동야행’ 개막을 하루 앞두고 첨탑 내부를 공개했다. 구 러시아 공사관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조·러 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이듬해인 1885년 짓기 시작해 1890년 준공됐다. 스위스계 러시아인 사바틴이 설계했다. 그는 을미사변 때 명성황후가 시해당하는 걸 목격한 유일한 외국인으로 알려졌다.경운궁(덕수궁) 영역이었던 정동 언덕에 공사관이 들어서게 된 것은 궁궐을 포함한 도성 안을 내려다볼 수 있는 지리적인 이점 때문이다. 러시아는 주변에 공사관을 뒀던 미국·영국 등을 견제하려 했고, 건물도 다른 국가들 공사관보다 크게 건축했다. 건물 대부분은 사라졌지만 역사적 가치 때문에 197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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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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