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아들이예요. 살아계실 줄은"…곳곳서 오열
조정기(67) 씨는 한 번도 직접 얼굴을 본 적이 없는 북측 아버지 조덕용(88) 씨를 만나자마자 눈물을 왈칵 쏟았다.2차 이산가족상봉행사 단체상봉이 열린 24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는 그리운 가족을 만난 감격에 곳곳에서 오열이 터져 나왔다.아버지 조덕용 씨는 6·25 전쟁 때 홀로 북으로 갔고, 당시 어머니 뱃속에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조정기 씨가 있었다. 한 번도 아버지 얼굴을 보지 못한 채 긴긴 세월을 참아낸 것이다.조정기 씨는 "살아계실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조 씨의 어머니는 평생 남편을 그리워하다 조덕용 씨가 살아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불과 50여일 전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우기주(79) 씨는 휠체어를 탄 북측 언니 우기복(86) 씨와 만나자 "살아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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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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