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장사문화 - 독일 - 숲에서 나서 숲에 잠드는 독일인
16세기 페스트(흑사병, Plague)의 창궐은 독일의 묘지 문화를 바꾸어 놓았다. 전염병이었던 페스트로 인해 주거 지역 안에 위치했던 묘지들이 주거지역 밖으로 이동하게 되었으며, 봉안당이 공동묘지에 생겼다. 1759년 이후에는 영국의 영향을 받아 공동묘지가 정원식 공원 형태로 변하였고, 20세기 들어서면서 공원묘지 제도가 독일에 정착하게 되었다. '숲 속에서 나서 숲 속에서 잠들다.'라는 독일인의 말이 실감 나게 하는 함부르크 울스도르프 묘지(Friedhof Ohlsdorf)는 약 397만㎡로 독일의 전형적인 삼림 묘지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공원의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이곳은 고인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익명 묘역이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세상을 떠난 후 어느 곳에도 내 이름을..
수목장/해외 수목장
2017. 12. 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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